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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규햇형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08-2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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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첫 회의에서 "다음 주 중요한 발표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분리해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 20일 열린 첫 임원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소비자 보호를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놀랄 일이 있을 수 있다"라고도 했다. 이 원장은 지난 14일 취임했다.
조직개편안, 다시 불붙을까
금감원 분리안은 이재명 정부 출범할 때만 해도 강하게 거론됐었다. 국정기획위원회도 조직 개편안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상한가매수
려졌다. 국정기획위는 기존 소비자보호처를 분리해 금소원을 신설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한 국정기획위 관계자는 "여러 조직 개편안들에 대해 위원회 전반적으로 큰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수장들이 잇따라 임명되면서 ‘힘이 빠진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지배적이었다. 이 원장의 발언 이후에는 조직개편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 오른 BIG3
분위기다. 금융권에서는 국정기획위와 대통령실의 기류를 고려할 때, 관련 논의가 단기간 내 가시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같은 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정부 조직개편안을 9월 국무회의에서 확정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조직개편안 발표를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에 더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발언 해석 분분... 대통비에스이 주식
령실 의중 전달?
이 원장의 발언을 두고선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이 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2심 재판 변호를 맡은 만큼 대통령실의 의견을 내비쳤다는 해석도 있다. 반면 "단순히 이복현 전임 원장 시절 임명된 임원을 교체하겠다는 의미일 뿐"이라는 반론도 존재한다.
이 원장의 '스타일'을 두고도 설명이 분플렉스컴 주식
분하다. 한 금감원 관계자는 "이찬진 원장은 전임 이복현 원장과 전혀 다른 스타일"이라며 "크게 주목받을 만한 액션을 취하기보다는 실용적인 측면이 강한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도 취임 후 토론과 합의 과정을 중시한다고 밝히며 본인이 '온건하다'고 강조해 왔다. 지난 14일 취임 후 기자들과 만나 "과격한 사람은 전혀 아니다"며 "디오텍 주식
자본·금융시장에 불안정성을 초래할 만한 액션이 나올 것이라 기대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쪽에서는 이 원장의 과거 경력을 들어 조직 개편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 원장은 2018년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코드를 채택하기로 결정할 당시 국민연금의 최고 의사결정기구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연기금 역할론을 강조한 바 있다. 주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야 한다는 의견도 꾸준히 내왔다.
금감원 "조직 개편은 대통령실에서 추진"
다만 금감원은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소비자보호처를 분리하는 조직 개편안이나 임원 교체안 발표를 계획한 바 없다"며 "조직개편안은 대통령실 등에서 추진하는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이 원장의 발언이 금소원 분리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금감원 노조는 개편안을 두고 "실효성 없는 개편"이라며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16년 건전성 검사와 영업행위 검사 부서를 분리해서 운영했던 적이 있는데 업무 구분의 모호성으로 3년간 실험 끝에 폐지됐다"며 "원장까지 분리될 경우 업무 분리 시 발생할 문제가 더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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