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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변호사 이렇게 코레일이 현대로템에 ‘몰아주기’ 입찰을 하게 되면 막대한 예산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선 코레일의 ‘설치 계획’ 문건과 국가철도공단의 ‘특별과업 검토보고서’(2024년 7월)를 보면, 현대로템은 KTX 열차뿐 아니라 수원변호사상담 방안만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KTX 산천·청룡이 업그레이드만으로 시스템 개량을 마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은 방안이다. 반면 경쟁사인 중소기업은 KTX 산천·청룡 열차의 경우 업그레이드만으로 차상신호장치 설치를 마치는 안도 모두 교체하는 안과 함께 제시했다. 전자를 택한다면, 현대로템이 제안한 방안보다 예산이 최대 860억원 적게 들어간다. 이를 종합하면, 코레일은 예산 절감 기회를 고려하지 않은 현대로템의 제안에 우선순위를 두는 비상식적인 결정을 한 셈이다. ㅅ씨는 “KTX 산천과 청룡에 들어가는 차상신호장치는 납품받을 때 이미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제품을 받았는데, 이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모든 장비를 철거하고 다시 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이대로 진행된다면 감사원 감사를 받아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전관 취업으로 도마 위에 오른 코레일 퇴직자 5명은 한겨레21에 “입찰에 영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특히 2023년 3월 고속철도 차량 공급 사업 경쟁입찰 담당 간부이던 ㅇ씨는 “현대로템에서 연구직이기에, 코레일에서 담당했던 직무와 다르다”고 반박했다. 현대로템 쪽도 “채용한 코레일 퇴직자들은 규정상 문제가 없으며, 입찰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