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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긴장이 팽팽한 가운데 미국이 중국 태도에 달렸다며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중국 정부는 미국 정부의 과도한 대중국 압박 조치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16일 중국 상무부 허융첸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미-중 무역회담 이후 중국의 만류에도 미국은 불과 20일 남짓한 기간에 대중국 압박 조치를 20건 가까이 연이어 발표했다”며 “잘못을 즉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최근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0% 관세 부과 방침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등의 해결은 중국 입장에 달려있다고 언급하자, 미국 조치가 긴 기금수탁은행 장을 고조시킨 원인이라고 반박한 것이다. 대변인은 미국이 거래 제한 목록(엔티티 리스트)에 오른 기업의 자회사까지 거래 제한 대상으로 삼고, 무역법 301조 조사에 따른 최종 조치로 중국산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한 것을 지적했다.
중국은 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리청강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급) 겸 국제무역담판대표를 향해 공개 학자금대출 상환대상 적 비난을 한 데에도 강하게 반발했다. 베선트 장관은 15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리 부부장은 미국 정부의 요청 없이 워싱턴을 찾았고, ‘미국이 중국 선박에 입항료를 부과하면 세계에 혼란을 부를 것’이라며 위협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베선트 장관은 ‘정신이 나갔다’(unhinged)는 표현을 썼고, 리 부부장이 “매우 무례하고 공격적인 국민은행 금리 태도를 보였다”고 공개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대변인은 “미국이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리 부부장은 8월 27~29일 미국을 찾아 양국 경제·무역 관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미-중 공식 교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문 기간에 리 부부장은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와 중국 조선업 관련 조치 든든학자금 생활비대출 한도 에 항의했다”며 정당한 의견 제시였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미국 쪽 주장에 강하게 반발하면서도 대화를 지속할 뜻을 다시 확인했다. 베선트 장관은 10월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정상회의 전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만나 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허 대변인은 “중국은 상호 존중의 기반 전세자금대출 거치기간 위에서 평등한 협상을 하는 데 언제나 열린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논의를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베선트 장관이 언급한 회담은 양국이 5월 이후 이어온 고위급 무역협의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미-중은 고율 관세 부과를 취소·유예하면서 무역전쟁의 휴전을 도출한 5월 제네바 1차 고위급 경제·무역 회담 이후 8월을 제외하고 회담을 열어 무역 협상을 진행해 왔다.
베이징/이정연 특파원 xingxing@hani.co.kr